[경상남도] 양산시 가볼만한 곳

경남지역에서 손꼽히는 계곡으로 양산시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내원사 계곡이 있습니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에 위치하고 있고 내원사 절 아래로 4km정도 뻗어 있으며 병풍골이라 불리는 기암절벽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곡인데요,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으며 가족과 함께 즐기다 갈 수 있는 좋은 휴양처입니다. 초입 부분에 식당가가 제법 보이고 계곡 올라가는 길목에도 식당들이 있어 음식 걱정 없이 가셔도 되고, 간단한 요깃거리를 들고 피크닉처럼 다녀요셔도 꽤 괜찮은 휴양지입니다.

2022.06.27 - [여행] - [경상남도] 양산시 8경

양산의 북서쪽으로 가면 배내골이 나옵니다. 이곳은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대리, 선리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일대와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일부를 통틀어 말하며 계곡을 흐르는 단장천 주위에 야생 배나무가 많아 이천동이라고 불렸고, 시간이 흐르면서 순우리말로 대체되어 배내골이라는 지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흔히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영축산, 신불산, 천황산, 가지산 등의 1000m대 산맥과 배내고개, 배태고개, 밀양호 등의 자연경계로 둘러싸여 있어 인근 지역들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고 지리적인 이유로 개발이 거의 되지 않아 깨끗한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여름에 내원사 계곡과 배내골 등으로 즐길거리가 있다면 겨울에는 겨울 대표 놀이인 스키장이 있습니다. 양산에는 경상도권에서 유일한 스키장이 있는데요. 바로 에덴밸리입니다. 영남지역은 눈을 보기 힘든 지역으로 스키를 즐기기에는 기후조건이 좋지 않아 북쪽으로 이동하여 이용하여야 했었습니다. 때문에 스키를 타기 위해서는 멀리 강원도 등지까지 가야 했는데 에덴밸리가 개장하면서 영남권 유일, 전국에서 가장 남쪽에 있어서 북쪽으로 가지 못한 사람들의 수요가 대단합니다. 남쪽 지방 특성상 오랜 시간 개장하지는 않지만 가까운 곳에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매리트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설적인 부분이나 규모의 면에서 강원도 등의 스키장과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접근도로나 관리 시설 등 애로사항은 분명 있어 보입니다. 슬로프는 총 6개의 코스로 베이직(587M), 메인(454M), 쥬피터(1023M), 우라노스(1495M), 머큐리(949M), 비너스(862M)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이직과 메인은 난이도 초급으로 처음 입문자용으로 이용하시고요, 쥬티터, 우라누스는 중급용 난이도로 초급에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다음 넘어오시는 게 좋습니다. 머큐리와 비너스는 상급자용 코스로 많은 연습과 실력을 쌓은 다음 상급자용 슬로프에 도전하신다면 안정하고 즐거운 스키장 이용이 되실 겁니다. 에덴밸리에는 눈썰매장도 있는데요, 기상상황 및 운영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확인해 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또 하나 즐길거리인 루지가 있습니다. 원래 슬로프인 새턴을 루지 트랙으로 변경하여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을 만들었는데요. 그 길이가 2040M라고 하며 이것은 세계 최장의 트랙이라 합니다. 탑승 전 안전수칙으로 루지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을 예방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심장질환, 척추질환, 어지럼증 또는 신체적 장애가 있으신 분은 탑승이 제한되시며 키가 80cm 미만인 분, 체중 120킬로 이상 인분, 인산부, 음주 또는 약물 복욕자 등도 탑승에 제한되십니다. 80cm~125cm의 어린이는 만 16세 이상의 보호자와 함께 리프트를 타야 한다고 하네요. 또 다른 안전규칙으로는 안전헬멧 착용할 것, 옷이나 소지품이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주행 중 두 손으로 핸들바 잡을 것, 손이나 발을 카트 밖으로 빼지 말 것, 트랙에서 안전표시판의 지시를 잘 따를 것, 트랙에서 사진촬영, 휴식, 흡연 등의 이유로 내리거나 정차하지 않을 것, 다른 탑승객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가로막지 않을 것, 지인들간의 레이싱 경주, 속도 경기를 하지 말것 등 안전사항을 잘 지키셔서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