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캠핑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려 하는데요. 비가 오면 캠핑장 취소가 늘어나는 거 아시나요? 사람들이 우중캠핑을 즐기지 못하는 것도 있고 소중한 나의 장비가 비에 젖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일 거예요. 오늘은 우중캠핑에 필요한 준비물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중캠핑이란 비가 오는 날에 캠핑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소중한 나의 장비들이 젖는 것은 마음 아프지만 우중캠핑만의 매력에 빠진다면 충분히 아픈 마음을 보상받을 수 있는데요. 우중캠핑을 잘 즐기기 위한 준비물과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거실형 텐트 및 타프
비가 온다면 우산을 쓰지 않는 이상 비를 피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거실형 텐트를 가지고 계신다면 비가 와도 비플 피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조금 좁기는 하지만 비를 맞지 않고 지내실 수 있으실 거예요. 거실형 텐트가 없으시다면 타프가 필요하실 것입니다. 타프는 햇볕을 막아주는 유용한 장비이기도 하지만 비와 새똥, 낙엽등으로 우리의 생활공간을 확보해 주는 장비이기도 합니다. 크기에 따라서 확보되는 공간이 상이하긴 하지만 거실형 텐트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실 수 있을 실 것입니다. 거실형 텐트 나 타프 등으로 생활공간을 확보했다면 절반 이상 준비하시는 거예요.
우비 및 대형비닐
우중캠핑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답니다. 첫날부터 비가 와서 설치하면서 우중캠핑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고, 설치할 땐 비가 오지 않았지만 생활 도중 비가 와 우중캠핑이 될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설치 및 캠핑생활할 때에는 비가 오질 않고 있다가 철수할 때 비가 오는 경우가 있고요. 마지막으로 설치 시부터 철수 시까지 주야장천 비가 오는 경우가 있겠네요. 요 경우는 최악의 시나리오이긴 한데 캠핑을 할지 말지 선택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우비는 우산이 없을 때 우리의 몸을 비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설치 및 철수 시 우산을 들고 진행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에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설치 혹은 철수를 하려면 우비가 필수입니다. 아니면 옷 쫄딱 버리게 됩니다. 옷 버리고 씻어도 되긴 하지만 개인의 취향이겠죠?
대형비닐은 철수 시 비가 오는 경우 필요합니다. 철수시 비가 온다면 외부에 노출된 장비들은 비를 맞았을 것인데 이것들을 그냥 차에 싣는다면 다른 장비 및 내 차에도 물기가 번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비를 맞지 않는 장비들을 먼저 수납하여 차에 싣고 마지막으로 비에 맞은 장비는 대형비닐에 담아 차에 싣는 다면 물로 인한 대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중캠핑은 철수 때 비가 안 오는 게 최고입니다.
야전삽 및 여분의 옷, 수건
일반적으로 약한 비라면 땅이 충분히 빗물을 받아 낼 수 있고 물이 차 오르지 않을 것인데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발생한다면 땅이 물을 다 받아 내지 못하고 땅 위에서 물이 흐를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게 물길인데요. 배수로가 잘 되어 있고 경사가 잘 형성이 되어 있어 나의 캠핑 사이트로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넘치는 물이 경사를 타고 내 텐트 쪽으로 온다면 물길을 내어 주어야 합니다. 물이 고여서 흐르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내 텐트를 지나자기 못하게 옆으로 이랑을 파서 물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이때 손으로 하긴 힘이 드니 땅파기 좋은 장비인 삽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이트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삽으로 땅을 파서 물길을 잘 내어 놓는다면 텐트나 다른 장비들이 물에 침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언제 어떻게 젖을지 모르니 여분의 옷을 가지고 가서 젖은 옷을 갈아입고 수건 등으로 물기를 제거한다면 물로 인한 찝찝함에서 좀 더 편안하실 겁니다.
우중캠핑을 즐기는 분도 계시고 피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한 번도 우중캠핑을 안 하신 분은 있지만 우중캠핑을 한 번이라도 하신 분이시라면 두 번은 충분히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단, 준비는 잘해 가셔야겠죠? 우중캠핑 준비물은 비를 피할 수 있는 모든 장비가 될 것입니다. 필요로 하는 것을 챙겨 즐거운 우중캠핑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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